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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당일치기 여행/ 제이드 가든 수목원 방문기

여행이야기와 맛집 추천

by 밤브 2019. 7. 1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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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밤브에요. 오늘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제이드 가든을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해요.

제이드가든은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수목원이에요. "숲속에서 만나는 작은 유럽"의 컨셉이라고 합니다. 경춘선 굴봉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고, 남이섬과도 거리가 멀지 않답니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해요. "빛의 정원"이라고 해서 야간개장을 하기도 하는데(주로 저녁 10시까지 운영), 주로 금, 토, 일, 공휴일, 하계/동계 방학시즌에 진행되고 세부일정은 홈페이지에 공지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말이라 그런지 아침에 출발(오전 9시)했는데도 고속도로가 막혔어요. ㅜㅜ 이럴때마다 서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지를 실감한답니다. 서울에서 약 2시간을 달려 제이드 가든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제이드 가든 입구 - 윽 눈이 부십니다. 선글라스 챙기는 것을 깜빡했어요.
위치안내도. 뭔가 이것저것 많다!
소방공무원/군인에게 할인을 해준다네요. 수요일과 비오는 날도 할인이랍니다.

전날까지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구름만 끼고 비는 안와서 할인은 못받았습니다. ㅎㅎ 

제이드 가든의 입구모습. 기념품점과 식당이 있습니다. 여기서 유모차도 빌려주는 것 같아요. 아이를 데리고 놀러나온 가족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시선을 뒤로 돌리면, 짠~~! 이렇게 멋진 광경이 나옵니다. 저 나무 뒤에서 드레스 입은 유럽 귀족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느낌~?

조경이 정말 예쁘다. 취향저격!

 

나도 오늘 드레스~~풍의 원피스를 착용. 레이스 양산대신 호피무늬 양산으로 모던한 느낌을 주었다. (읭?)

풍경이 참 예뻐요. 어릴 때 ≪비밀의 정원≫이라는 책을 읽고 정원에 대한 판타지를 무럭무럭 키웠던 기억이 나요. 주인공이 버려진 정원을 가꾸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성장물 이야기였어요. 주인공 바보, 혼자만 알지 말고 이렇게 입장료를 받고 운영했어야지..!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는 맛이 있다. 어느 한 구석도 소홀히 하지 않은 느낌?
정원 안에서 입구쪽을 본 풍경.

입구 좌측에는 포토스팟이 있어요. 앞이나 뒤쪽에 있는 벤치에서 전경을 담으면 찍는 사진마다 프로필감이라는..! 여기서 조금 더 뒤로 들어가시면 다른 길이 나와요. 

3가지의 코스가 있어요. 끝까지 가면 편도로 4~50분 걸립니다. 구경하고 사진찍으면서 가면 그 이상 걸립니다. 

저희는 가운데 코스로 갔어요. 올라갈 때는 생각없이 이끌리는 데로 가면 가운데 코스더라고요. 다른 풍경을 보면서 한 바퀴 돌아보고 싶으시다면, 아예 올라갈때는 조용히 숲속 바람길이나 단풍나무길로 가시고(사람이 별로 없어요) 내려올때 가운데 길로 오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 볼거리는 나무내음길(가운데 길)이 가장 많습니다. 

내가 찾아낸 숨겨진 포토스팟! 단풍나무 길로 향하는 길목이에요.
물이 안개처럼 나오길래 손을 갖다대어보았어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숲길에 이렇게 거의 나무껍질 부스러기가 깔려있어 폭신폭신하게 걸어갈 수 있다. 좋은 향기는 덤. 

가는 길에 여러가지 컨셉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온실도 여러 개 있었어요.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여러가지 요소가 다양하게 배치되었어요. 그러나 난이도가 쉬워 소원이 왠지 이뤄질 거 같지 않아요... 

 

블루베리 정원. 앞에 가시던 아주머니가 베리를 똑 따서 드심. ㅋㅋㅋ 

이 곳에서 재배하는 블루베리나 허브, 다른 작물들은 입구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러니 뜯어가지 마시고 눈으로만 보셔야 합니다.ㅎㅎㅎ 

꽃을 찍다가 뒤에 구름다리 발견!
구름다리를 건너 뒤로 가보자.

슬슬 더위에 지쳐갈 때쯤 노천카페가 나와요. 이 분수 있는 곳! 시원한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잠시 땀을 식히고 출발합니다.   

숲 속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는 길도 있어요:)

자, 가장 인기가 많다는 이끼정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종류의 식물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시야를 꽉 채우니 장관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진을 또 찍습니다. 실물 샷과 어플 샷은 이렇게나 다른 느낌이랍니다. 

 

이끼정원으로 들어가니 시원했어요! 이끼가 가득하면서 돌탑이 쌓여있는 풍경은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에 등장하는 숲 속 같았어요. < 개인적으로 숲 판타지를 무럭무럭 키워준 애니.

나무정령(코다마)이 나올 것만 같아! 

 

계속 올라갑니다. 슬슬 이게 산책인지 등산인지 슬슬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때쯤 다시 쉬는 곳이 나와요. 

 

요즘 날이 무더워 실외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게 꺼려지긴 하는데, 또 이렇게 나와보면 생각보다 시원하고 좋아요..

 

제이드 가든의 끝은 스카이 정원이에요.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제이드 가든의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여요.

흔들의자에서 잠시 쉴 수 있었답니다. '아 어떻게 다시 내려가지' 하고 약간 막막해졌는데, 생각보다 내려오는 길은 얼마 걸리지 않았어요.  

내려와 기념품점에 들릅니다. 꼭 들르세요! 에어컨이 빵빵해서 엄청나게 시원합니다. 자연의 바람으로는 2% 부족했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답니다. 기념품 점에는 주로 디퓨저와 향초, 아로마 밤, 블루베리 그외 악세사리와 문구 등등 여러가지를 판매해요. 

 이 블루베리는 제이드가든에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제품이라고 해요.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향이 납니다. 

 

이상 제이드 가든을 다녀온 리뷰였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나들이 다녀오세요^^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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