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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대학로) 인생 쌀국수집 뎁짜이

여행이야기와 맛집 추천

by 밤브 2019. 6. 22.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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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레포트를 제출하고 좋아라 쌀국수를 먹으러 달려갔다.

명륜사거리에서 혜화역 3번 출구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다보면 나온다. 

저번에 이야기한 소나무길 구간! 인도카레집 깔리 바로 옆에 있다. 

요즘 소나무길 가면 왜 이렇게 못보던 음식점과 카페가 많은지~? 

어딜가든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가게 앞의 입간판. 뎁짜이가 "잘생긴 남자"라는 뜻이란다. ㅋㅋㅋ ㅋ뭐지? 여기에서 남자 코빼기도 못봤는데. 

 

입간판이 나를 반겼다.  가게가 안쪽에 숨어있기 때문에 지나칠 수도 있음. 

ㅋㅋ 그와중에 전봇대 "못받은돈"뭐지. ㅋㅋ 

그럼 가게에 들어가볼까!

 

입구 왼편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새장같은 조명과 늘어뜨려진 식물(조화)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벽에 걸린 접시들.

 

 

접시가 하나하나 특색이 있다. 그림 그려진 걸 보아하니 그릇도 베트남산인듯? 

형형색색이라 눈이 즐겁다. 

내가 앉은 자리 뒤편엔 액자와 조그만 모형 장식품이 놓여져 있었다.

귀여워:)

가게 디자인은 나름 깔끔하다. 

식탁이랑 의자가 너무 싸구려틱해서 인스타 갬성은 좀 떨어질지 몰라두ㅋ_ㅋ 

음식점은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 

 

메뉴판 찍는 걸 깜박해서. ㅜ 

나랑 남친은 하노이 쌀국수 하나, 직화분짜 하나 시켰다. (양 좀 많았다.)

저번에 왔을 땐, 쌀국수 하나 반미샌드위치 하나 먹었는데 양이 딱좋긴 했다. (반미샌드위치도 대박 맛있음)

어쨌든 여길 왔다면 쌀국수를 백만번 추천한다. 

쨘 - ! 음식이 나왔어용 

쌀국수와 분짜. 워후 ... 미쳐따 

분짜를 집중적으로 찍어보았다.

저기 튀김만두?같은 것과 떡갈비?같은 것과 샐러드 아래에 쌀국수면이 있음. 

새콤달콤한 소스에 담가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치만 내가 푹 빠져 버린 건 이 쌀국수.  요놈이 아주 요물이야 중독성이 장난 아님. 

특징은

1. 면이 엄청 쫄깃하다. 이제껏 먹어본 쌀국수는 생면이 아닌 건 가보다?? 면이 아예 다른 느낌.

2. 육수가 대박 맛있다.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음.

3. 고기가 듬뿍 들어갔다. 

4. 숙주가 없고 파를 잔뜩 넣어준다. 

난 숙주때문에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다 먹고나서 어 근데 숙주를 내가 먹었었나? 긴가민가해졌다.

왜냐 넘 정신없이 먹어서 숙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 잊어버림

육수가 좀 찐~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파가 (+다진마늘+홍고추+라임)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그렇다고 한다. .. 

외식하는 메뉴들 중에서 쌀국수는 나름 덜 자극적인 음식인 듯 하다.

먹고 나서도 속이 난리나지 않음.  난 파스타 먹으면서 속이 부글부글한 사람..ㅜ  

아 잘~먹었다! >< 

담번엔 다시 반미샌드위치 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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