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맛있는게 너무 많아!
8월 1~3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더랬죠. 여행이니만큼 별달리 먹는 걸 제한하고 싶지 않았고, 또 먹을 게 너무 많았어요.
당시 매일 폭염주의보 문자올때라 종일 실내에만, 차 안에만 있느라 움직임을 거의 없었던 것에 비해 입으로는 계속 뭔가가 들어갔어요.
'집에 돌아가면 다시 조절해야지' 하고 오늘이 세상 마지막인 것처럼 먹었어요. 그리고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막상 집에 돌아오니, 그 며칠간의 버릇때문에 음식이 그렇게 당깁니다. 원래가 식탐이 있고 포만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쉽게 원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그간 알러지때문에라도 참아왔던 빵, 케익, 과자, 아이스크림, 우유 등등을 골고루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사진찍을 생각은 했네요. 사실 안찍은 게 훨씬 많습니다만..
그 결과는 어떨까요??
의외로 체중은 거의 늘지 않았습니다. 폭식 10일차 쯤 되고 0.5kg 정도 증가했는데, 휴가 직후와는 0.1kg 밖에 차이나지 않아요. 3개월에 걸쳐 3kg 가량을 천천히 뺀 것이기 때문에 그리 빨리 요요가 오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몸 상태는 굉장히 안좋아요.
밤에 먹고 자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고, 속이 안좋습니다.
배변패턴이 바뀌었어요. 그렇게 처먹는데 변비에 걸려서 가스가 엄청 차요. 그리고 그 부패한 냄새란 상상초월이에요(혐죄송ㅜㅜ)
가라앉았던 피부염이 스멀스멀 재발하려고 한답니다. 마치 몸에서 경고를 하는 것 같네요.
절제의 끈이 끊어지면 다른 모든 것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그간 못했던 것도 이 해이한 정신 탓에 집에 누워만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_*아핫!
오늘부터 다시 정신을 차려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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