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레포트를 제출하고 좋아라 쌀국수를 먹으러 달려갔다.
명륜사거리에서 혜화역 3번 출구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다보면 나온다.
저번에 이야기한 소나무길 구간! 인도카레집 깔리 바로 옆에 있다.
요즘 소나무길 가면 왜 이렇게 못보던 음식점과 카페가 많은지~?
어딜가든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입간판이 나를 반겼다. 가게가 안쪽에 숨어있기 때문에 지나칠 수도 있음.
ㅋㅋ 그와중에 전봇대 "못받은돈"뭐지. ㅋㅋ
그럼 가게에 들어가볼까!
입구 왼편에서 볼 수 있는 풍경.
새장같은 조명과 늘어뜨려진 식물(조화)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벽에 걸린 접시들.
접시가 하나하나 특색이 있다. 그림 그려진 걸 보아하니 그릇도 베트남산인듯?
형형색색이라 눈이 즐겁다.
내가 앉은 자리 뒤편엔 액자와 조그만 모형 장식품이 놓여져 있었다.
귀여워:)
가게 디자인은 나름 깔끔하다.
식탁이랑 의자가 너무 싸구려틱해서 인스타 갬성은 좀 떨어질지 몰라두ㅋ_ㅋ
음식점은 맛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
나랑 남친은 하노이 쌀국수 하나, 직화분짜 하나 시켰다. (양 좀 많았다.)
저번에 왔을 땐, 쌀국수 하나 반미샌드위치 하나 먹었는데 양이 딱좋긴 했다. (반미샌드위치도 대박 맛있음)
어쨌든 여길 왔다면 쌀국수를 백만번 추천한다.
쨘 - ! 음식이 나왔어용
분짜를 집중적으로 찍어보았다.
저기 튀김만두?같은 것과 떡갈비?같은 것과 샐러드 아래에 쌀국수면이 있음.
새콤달콤한 소스에 담가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치만 내가 푹 빠져 버린 건 이 쌀국수. 요놈이 아주 요물이야 중독성이 장난 아님.
특징은
1. 면이 엄청 쫄깃하다. 이제껏 먹어본 쌀국수는 생면이 아닌 건 가보다?? 면이 아예 다른 느낌.
2. 육수가 대박 맛있다.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음.
3. 고기가 듬뿍 들어갔다.
4. 숙주가 없고 파를 잔뜩 넣어준다.
난 숙주때문에 쌀국수를 좋아하는데, 여기는 다 먹고나서 어 근데 숙주를 내가 먹었었나? 긴가민가해졌다.
왜냐 넘 정신없이 먹어서 숙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조차 잊어버림
육수가 좀 찐~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서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파가 (+다진마늘+홍고추+라임)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외식하는 메뉴들 중에서 쌀국수는 나름 덜 자극적인 음식인 듯 하다.
먹고 나서도 속이 난리나지 않음. 난 파스타 먹으면서 속이 부글부글한 사람..ㅜ
아 잘~먹었다! ><
담번엔 다시 반미샌드위치 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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