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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요가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요가/요가 자세

by 밤브 2019. 7.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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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관적인 견해일 뿐 특정 업체/특정 운동스타일을 비방하는 목적으로 쓰이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밤브에요 ^^

요즘 플라잉 요가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죠?

우리 센터는 회원님들이 플라잉 요가를 아주 좋아하시죠!

저녁타임 매트요가 시간에는 평균 8명 정도인데 비해, 플라잉은 평균 15명 정도로 거의 두 배에요. (요즘에는 거의 20명..꽉꽉 찹니다)

유투브에 플라잉 요가, 티칭 팁에 대한 영상이 최근 급증한 것도 이것과 무관하지 않겠죠.

플라잉 요가가 미국에서 2000년대 초반 등장해서 국내에 들어온지는 10년이 넘었는데, 요즘이 전성기가 아닌가 싶네요.

 

                 ※ Aerial Yoga의 역사에 대한 포스팅 : https://mondosurfvillage.com/history-of-aerial-yoga/

 

아쉬탕가요가와 더불어 적당히 대중화된 느낌? 

마치 기구 필라테스와 플라잉 요가의 맞대결을 보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플라잉 요가가 뭐가 그리 좋길래 이렇게 유행할까요?

제 생각에 답은 꽤나 심플합니다. "멋있어서" → "멋있게 보이는 걸 하는 게 재밌어서" → "하다보니 운동이 되어서" 

 

예쁜 자세를 위해 허벅지를 찢어봐요. 

 

기분나쁘게 들으셨다면 먼저 죄송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ㅎㅎㅎ 

물론 플라잉요가는 신기하고 재밌다는 것 말고도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거꾸로 매달리기(Inversion)"는 평소 중력에 의해 눌려있는 척추뼈 사이를 늘려주는 견인효과가 있죠. 매트요가에서 역자세를 하려면 시르사아사나(머리서기)나 살람바사르방가아사나(어깨서기) 정도로 접근해볼 수 있는데, 이러한 자세들은 코어힘이 받쳐주지 못하면 초보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죠. 게다가 머리나 어깨가 땅에 닿기 때문에 견인효과의 느낌을 가져가기는 힘들어요. 또 해먹이 직접 몸에 닿아 나의 체중으로 눌러주기 때문에 강력한 마사지의 효과가 있죠. 이 강력함이 어느정도냐는 개인차가 큽니다. (밑에서 좀 더 자세히 말해볼게요)

그러나 이러한 장점을 노리고 등록하시는 분은 별로 없습니다. 회원님은 단순히 재밌어보여서 해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하죠. 그게 일반적입니다. 

플라잉 요가 시퀀스를 공유하는 마스터급 선생님들의 유투브 영상에서  "포즈(Pose)"라는 말이 바로 이걸 반증하는 셈이지요. 플라잉 요가의 상업성은 화려한 퍼포먼스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그러니 저도 저 사진을 찍고 이렇게 글을 쓰지 않겠어요?ㅋㅋㅋㅋ

작년인가 블랙핑크 제니가 플라잉 요가를 하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대박이 났었죠.   

 

출처 : 블랙핑크 인스타그램

저 동작은 요정자세라고 합니다. 정말 요정같이 이쁘네요. 

그렇죠, 예쁘잖아요? 나도 사진찍어서 인스타 올리고 싶잖아요? 

하지만 저 자세는 바로 허벅지 안쪽에 해먹을 한바퀴 감아 자신의 체중으로 눌러 버티는 거랍니다. 솔직히 말하죠,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더 더 자극이 센 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자극이 센 게 꼭 좋다는 건 아니죠.. 예전에 하체때문에 너무 고민했을때 피부관리샵에서 하체순환관리를 받아봤는데 무슨 빨판으로 다리를 뻑뻑 밀더라고요.. 그래야 셀룰라이트가 빠진다면서. 결국 다리에  온통 멍자국이 생겨서 3번 받고 관둔 기억이 있어요. 뭐 그런 느낌이라 보시면 되지요. 허벅지가 얇아진다는 건 다른 샘들도 많이 얘기하시고 저도 경험했어요. 그 이유는? 거의 강제로 혈액순환을 시키기 때문이라 보면 됩니다. ㅋㅋㅋㅋ

 

제 허벅지, 종아리, 발목은 멍으로 가득!

허벅지에 감는 동작을 최소화 하면 되지요! 라고 하시는 강사님들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플라잉 요가의 특징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중 하나가 체중을 실어서 신체부위에 직접적인 자극을 가하는 것이고, 그것이 때로는 과한자극이 될 수 있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그러니 강한 마사지 자극이 맞지 않는 사람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시도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거꾸로 매달리는 것에 대한 위험성이 있는 사람(혈압문제, 안압, 어지럼증, 심혈관질환)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강사는 '시간이 지나면 보통은 적응 됩니다'라고 할 거에요. 그리고 실제로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이러한 낯설은 적응 단계를 거치면 재밌게 해먹 타시고 그래요. 그러나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지요. 그리고 내가 그 예외에 적용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운동은 장단점이 각각 있다는 걸 명심하시고! 나의 몸이 어떤지 강사가 다 알아줄 거라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자신의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알아요. 

그럼 모두 건강하게 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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